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아시아개발은행,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3.5%로 상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3.5%로 상향

입력
2021.04.28 11:15
0 0

내년 성장률은 3.1% 전망
"확장 재정, 수출 증가 등 영향"

21일 부산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선이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부산=뉴스1

21일 부산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선이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부산=뉴스1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3.5%를 제시했다. 정부의 확장적 재정·통화 정책, 수출 증가 등이 경제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ADB는 28일 발표한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ADO)'에서 한국이 올해 3.5%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전망한 3.3%에서 0.2%포인트 끌어올린 것으로, 다른 국제기구인 국제통화기금(IMF) 전망(3.6%)보다는 낮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3.3%)보다는 높다. ADB는 내년 성장률로 3.1%를 전망했다.

ADB는 한국의 성장률 회복 요인으로 한국 정부의 확장적 재정·통화 정책과 반도체 및 정보통신(IT) 제품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를 꼽았다. 여기에 자동차세 인하 등을 통한 소비 촉진과 한국판 뉴딜 등도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경제부문별 회복 정도 및 경제성장률 추이. 그래픽=김대훈 기자

경제부문별 회복 정도 및 경제성장률 추이. 그래픽=김대훈 기자


다만 이 같은 전망은 향후 더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전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성장률이 기존 예상을 뛰어넘은 1.6%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에 LG경제연구원(4.0%), JP모간(4.6%) 등 4%대를 제시하는 전망기관도 나오고 있다.

ADB는 또 올해 아시아 46개 개도국 경제성장률을 7.3%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영향에도 백신 개발, 각국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아시아 경제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란 뜻이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8.1%, 인도가 11.0%, 베트남이 6.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ADB는 지속 가능한 녹색·포용 성장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ADB는 각국 정부에 "세제 혜택, 보조금 제공 등 정책 옵션을 통해 녹색 금융 등 민간자금을 동원해야 한다"면서 "민간자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합의된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간 협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종= 손영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