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벌써 2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대우건설이 정부의 특별감독을 받는다. 대우건설은 100대 건설사 가운데 연평균 5건 이상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유일한 곳이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서울 중구 대우건설 본사 및 전국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산재 사망사고가 많은 건설 현장의 기강을 다잡는다는 취지다. 태영건설에 이은 두 번째 감독이다.
이번 특별감독은 대우건설에서 올해 2건의 산재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월 경북 청도군 운문댐 안정성 강화 공사장에서, 이달 14일 부산 해운대구 주상복합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각각 1명씩 숨졌다.
고용부는 대우건설 본사와 공사 현장에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제대로 구축돼 있는지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 전국 공사 현장을 불시에 방문해 추락ㆍ끼임 방지, 안전보호구 착용 등 3대 핵심 안전조치를 중심으로 안전보건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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