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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주변 청소해줘"…삼성전자, 사람 말 알아듣는 'AI 로봇청소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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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주변 청소해줘"…삼성전자, 사람 말 알아듣는 'AI 로봇청소기' 출시

입력
2021.04.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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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7일 AI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출시했다. 출시가격은 157만 원이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7일 AI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출시했다. 출시가격은 157만 원이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7일 서울 강남 디지털프라자에서 가진 '비스포크 제트 봇 인공지능(AI)' 시연회에서 기존 제품의 단점을 대폭 개선한 AI 로봇청소기를 소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TV 주변을 청소해달라"고 명령하면 알아서 그 주변을 청소하고, 전용 스마트폰 응용소프트웨어(앱)에서 청소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연초 열렸던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박람회에서 'CES 2021 혁신상'과 각종 기술상을 휩쓸었다.

AI 솔루션을 탑재한 이 제품은 사물인식 능력과 주행성능을 강화했다. 특히 사물인식 능력이 떨어지면서 특정 구역 청소만 반복했던 기존 제품에 비해선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가다. AI의 심층학습(딥러닝) 기능을 통해 100만 장 이상의 이미지를 사전 학습한 덕분에 냉장고처럼 덩치 큰 가전은 물론 유리컵 같은 위험 장애물까지 알아서 피해 청소한다.

제트 봇 AI의 두뇌도 똑똑하다. 장애물 감지를 위해 인텔의 AI칩과 3차원(3D) 센서 및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 센서까지 탑재됐다. 이를 통해 최대 1m 거리, 좌우 60도까지 주변 지형지물을 입체적으로 감지한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가 27일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사물인식과 자율주행 기능이 강화된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가 27일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사물인식과 자율주행 기능이 강화된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음성 제어가 가능한 제트 봇 AI는 전용 앱으로 청소 구역 지정과 더불어 먼지통 청소까지 스스로 비울 수 있게 설계됐다. 3개월에 1번 정도 먼지필터만 갈아끼우면 될 만큼 편의성이 높아졌다. 청소기가 바닥 소재를 자동으로 감지하면서 카펫처럼 먼지가 끼기 쉬운 재질에서도 강력한 청소 기능을 자랑한다.

더구나 청소 기능 외에도 청소기에 달린 카메라와 스피커는 방범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본체에 탑재된 스피커는 반려동물의 정서에 도움이 되는 음악 감상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청소시간은 대략 90분 내외다.

다만, 물청소와 장애물을 치우고 청소하는 기능은 빠졌다. 만약 거실에 양말 등이 널브러져 있으면 그 주변만 피해서 청소를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까운 미래엔 손 기능을 하는 기구가 달려 장애물까지 치우며 청소할 수 있겠지만 아직 그런 기술은 없다"고 전했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의 가격은 159만 원이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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