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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라디오' 임주리 "아들 재하가 GD를 좀 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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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라디오' 임주리 "아들 재하가 GD를 좀 닮은 것 같다"

입력
2021.04.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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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주리와 아들 재하가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허리케인 라디오' 보이는 라디오 캡쳐

가수 임주리와 아들 재하가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허리케인 라디오' 보이는 라디오 캡쳐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부른 가수 임주리와 아들 재하가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등장했다.

오늘(26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는 가수 임주리와 아들 재하 모자가 동반 출연했다. 엄마의 뒤를 이어 트로트 가수가 된 재하는 얼마전 KBS '트롯 전국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라이징 스타다.

임주리는 장르를 불문하고 세대를 초월하는 불후의 명곡 '립스틱 짙게 바르고'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도 대방출했다.

임주리에 따르면 이 곡은 작사·작곡가 양인자, 김희갑 부부가 당초 가수 이은하에게 주려고 만든 노래였다. 임주리가 김희갑, 양인자 부부의 집에 놀러갔다가 운좋게 악보와 인연이 됐다. 딱 2소절을 불러보고 전율을 느낀 임주리가 "제가 부르면 안되겠느냐"고 졸라 녹음을 했다고 털어놨다.

아들 재하는 "그럼 갈취한 거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우리 엄마가 원래 잘 들이댄다 김흥국 선생님 급이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립스틱 짙게 바르고'는 1987년 발표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했다. 1993년 드라마 '엄마의 바다'에서 주연 배우 김혜자가 부르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임주리는 "이 노래가 처음 나왔을 때 립스틱을 왜 짙게 바르냐, 가사가 야하다 등의 이유로 홍보를 못했다 그래서 확 뜨지 못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건 야한 노래가 아니라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여인의 의지가 담긴 곡"이라고 강조했다. 임주리는 아들 재하와 함께 '립스틱 짙게 바르고'와 신곡 '탱고의 연인'을 열창하며 환상의 모자 하모니를 이뤘다. 아들 재하는 활동곡 '묻고 더블로 가'를 열창하며 흥을 선사했다.

재하는 엄마 임주리의 잔소리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잔소리를 너무 많이 하신다. 귀에서 피난다. 아무리 잔소리하셔도 나는 한 귀로 흘린다"며 전형적인 '미운 우리 새끼'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자 임주리는 "재하는 잔소리할 게 많다. 특히 옷을 너무 못 입는다. GD처럼 내가 준 여자 옷을 입으면 예쁠 것 같다"고 말하며 "내가 보기엔 재하가 GD를 좀 닮은 것 같다"라는 발언으로 고슴도치 모성을 뽐냈다. 재하는 "그런 말 하면 큰일난다. 자제해달라"며 손사레를 치기도 했다.

한편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매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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