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로 여우조연상 영예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74)이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윤여정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윤여정은 미국 아칸소주에 정착하려는 한국 이민자 가정을 그린 ‘미나리’에서 딸 가족을 돕기 위해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를 연기했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4관왕을 차지했지만 한국 배우가 오스카 트로피를 가져가기는 윤여정이 처음이다. 아시아계 여배우로서는 1958년 일본계 미국인 우메시 미요키(사요나라)에 이어 두 번째로 63년만의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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