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 메인보컬 이홍기가 군 전역 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라디오스타' 촬영을 마쳤다.
26일 오전 본지 취재 결과, 이홍기는 지난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했다.
이홍기는 군 입대 이전에도 '라디오스타'에 여러 차례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과시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7월에는 스페셜 MC로 나서 자신감 충만한 모습으로 MC들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이번 녹화에서도 녹슬지 않은 입담과 솔직한 매력으로 제작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전언이다.
앞서 지난 18일, 이홍기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마지막 휴가를 나온 이홍기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방부 방침에 따라 부대 복귀 없이 만기 전역했다고 밝혔다.
이홍기는 2019년 9월 입대해 강원도에서 육군 현역으로 복무했다. 복무 중엔 6·25전쟁 70주년 육군 창작뮤지컬 '귀환'에 출연해 온라인 생중계로 관객을 만나기도 했다.
이로써 이홍기는 FT아일랜드의 첫 번째 군필자가 됐다. 베이시스트 이재진과 드러머 최민환은 각각 지난해 1월과 2월 입대했다.
전역한 이홍기는 무대에서도 만날 수 있다. 내달 28일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에 캐스팅된 그는 따뜻하고 순수한 성품을 가진 주인공 다니엘을 연기한다.
한편 이홍기는 밴드 FT아일랜드로 데뷔해 '사랑앓이' '바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고, 솔로로서도 '사랑했었다' '눈치 없이' 등으로 사랑 받으며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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