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4일 1명이 숨진 경기 남양주 오피스텔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합동감식에 나선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26일 오전 화재 현장에서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연 등과 합동 감식을 벌인다. 이번 감식에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지점과 원인을 비롯해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공사 과정에서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규정이 제대로 지켜졌는지도 확인한다.
불은 전날 오전 11시23분쯤 남양주 다산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작업자 김모(60대)씨가 4층 높이의 상가건물 3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김씨가 추락 할 당시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부상자 17명도 발생했다. 모두 연기흡입 피해를 입은 경상자로, 이중 2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당시 건물 내에 있던 나머지 42명은 무사히 대피했다. 이중 옥상으로 대피해 있던 인부 11명은 소방헬기의 신속한 구조 덕분에 전원 구조됐다. 당시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헬기 3대를 투입해 구조 활동을 벌였다. 나머지 27명은 자력으로 화재 현장을 빠져 나왔다.
불은 오피스텔 2층에서 용접 작업 중 불티가 튀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이곳에선 건물 내부 공사가 한창이었다.
불이 난 건물은 도농역 인근에 있으며 지상 19층, 지하 6층, 전체면적 1만4,319㎡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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