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스타 2루수 호세 알투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었다고 25일(한국시간) 고백했다.
알투베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팀 훈련에 다시 참여해 타격 훈련을 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지 열흘 만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알투베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래서 지난 15일 4명의 동료와 함께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것”이라며 “어떻게 감염됐는지는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 경기를 TV로 보기만 하고 동료들과 같이 뛸 수 없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었다”며 “돌아와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알투베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고 "육체적으로는 괜찮다"고 했지만, 야구 감각을 되찾으려면 며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도 알투베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다음 주에 복귀전을 치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알투베와 함께 지난 15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내야수 로벨 가르시아, 지명타자 요르단 알바레스, 포수 마틴 말도나도는 지난 21일부터 경기에 복귀했다. 휴스턴 선수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공식적으로 알려진 선수는 알투베가 두 번째다.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불펜 페드로 바에스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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