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4ㆍ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라이벌 탬파베이를 상대로 시즌 2승 사냥 및 지난해 포스트시즌 설욕을 동시에 노린다.
류현진은 26일 오전 2시 1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시즌 5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탬파베이는 지난해 AL 챔피언이자 동부지구 우승팀이다. 그간 류현진은 탬파베이전에서 세 번 대결해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3.72였다.
토론토 입단 첫해인 2020년 정규리그 첫 대결에선 4.2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4안타(3볼넷)를 내주며 3실점했다.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5이닝 동안 볼넷 없이 1실점(3피안타) 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세 번째는 AL 와일드카드시리즈(3전 2승제)였는데 지난해 가장 좋지 않은 내용을 남겼다. 1.2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8피안타에 7실점(3자책) 했다. 토론토는 2-8로 패해 두 경기 만에 가을 야구를 접었다.
6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 탬파베이와의 시즌 첫 대결은 류현진에게는 설욕의 기회다. 두 팀 모두 AL 동부지구 소속이기 때문에 한 시즌에 19번씩 맞붙는 지구 라이벌전에서 승리하면 토론토도 순위 싸움에서 유리해진다. 시즌 성적도 탬파베이는 10승 10패, 토론토는 9승 10패로 간발의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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