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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관찰의 힘

입력
2021.04.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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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30일


전시

갤러리 바톤 제공

△쿤 반 덴 브룩 개인전: 기억과 꿈의 사이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주변 사물에 적용해, 미적 감상을 피사체화하는 작가의 개인전. 도로 표지판, 주차장 등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에 깃든 색감과 기하학적 요소를 예술로 구현한다. 도시의 기능을 보좌하는 부차적 구조물이 아닌 개성적 존재로 바라보는 작가의 해석을 엿볼 수 있다. 여행에서 포착된 평범한 풍경은 작가의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합된다. 정치적 함의나 메시지로부터 자유로운 작품들은 순수회화의 가치를 되새긴다. 갤러리 바톤·5월 28일까지·무료 전시·(02)597-5701

갤러리 신라 제공

△로버트 배리 개인전: In Between...

개념미술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작가의 개인전. 대상간 '사이'에 주목하는 작품은 공간과 공간 사이, 시간과 공간 사이, 작가와 관람자들 사이의 공간 등을 예술로 표현한다. 오브제로써 '개념'을 생각과 같은 무형의 매체와도 연결해 '미지의 세계'란 무엇인지 탐구하게 한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지만, 볼 수는 없는 세계를 느끼는 과정을 선사한다. 작가에게 의미있는 작품 'Closed Gallery'가 아시아권 최초로 한국에 걸맞는 형태로 전시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갤러리 신라·5월 20일까지·무료 전시·(053)422-1628


공연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2021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Ⅱ: 타악 앙상블

서울시향 타악기 단원들이 주요 연주자로 나서 다채로운 타악의 세계를 둘러본다. 라디오와 축음기를 통해 재생된 음악을 사용해 고전적이면서 재치 있는 리듬을 구현하는 '우리 안의 신조'부터, 여러 방법으로 책상을 두드리며 음색을 만들어내는 '탁자 음악'까지 다양한 타악 연주 기법을 경험할 수 있다. 타악기 수석 에드워드 최는 로빈 엥글먼의 '에스메를 위한 자장가'에서 스틸 드럼 독주자로 무대에 선다. 세종체임버홀·4월 24일·1만~5만원·1588-1210

예술의전당 제공

△[오페라]춘향탈옥

춘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세대 춘향전'을 선보인다. 몽룡이 자신을 구해주길 기다리기 보다 탈옥을 감행하는 춘향과 만년고시생인 이몽룡 등 각색된 등장인물의 모습은 현대인의 삶을 반영한다. 외국어 대사와 노래로 구성된 기존 공연과 달리 우리말 공연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초근접 객석에서 무대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어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예술의전당·4월 27일~5월 16일·5만~7만원·(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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