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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부족할 거라고?  방역당국 "도움 안 되고 소모적"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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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부족할 거라고?  방역당국 "도움 안 되고 소모적" 비판

입력
2021.04.22 11:52
수정
2021.04.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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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8일 오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 등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8일 오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 등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을 두고 방역당국이 "도움 안 되는 소모적 논란"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계획대로 백신을 수급하지 못했다는 비판과 접종 계획에 맞는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정부 측 의견이 맞서고 있다"며 "미래 가능성을 두고 서로 다른 예측이 제기되면서 책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가능성을 두고 다투는 거라 미래 시점에 다다를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미래 수급 가능성을 둘러싼 논쟁은 소모적이고 방역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자제를 요청했다.

이어 "현재 정부는 7,900만 명분에 대한 백신을 선구매했고 변이 바이러스와 3차 접종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며 "상반기까지 고령층과 취약시설, 사회필수인력 등 1.200만 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는 1차 목표를 제시했고, 두 달 후 이 계획을 달성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더 생산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또한 "지금까지 제약사가 계약을 위반해 백신이 공급되지 않은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지금은 6월까지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을 완료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상반기 중 1,200만 명 접종을 마치겠다는 목표 아래 4월 말까지 300만 명의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공언했다. 22일 0시 기준 190만3,767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유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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