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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재재역전 3점포... 롯데, 첫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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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재재역전 3점포... 롯데, 첫 연승

입력
2021.04.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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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가 결승타가 된 역전 3점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이대호가 결승타가 된 역전 3점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의 자존심 이대호(39)가 재재역전 점수이자, 결승타가 된 3점포를 쏘아올리며 팀에 시즌 첫 연승을 안겼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홈런 6개를 포함한 장단 25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10-9로 힘겹게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연승을 거뒀고, 두산은 연패에 빠졌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였다. 이대호는 4-5로 재역전된 6회말 3점 홈런을 치며 7-5로 다시한번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 연속 무자책점(8이닝) 행진을 이어가던 두산 이승진을 상대로 148㎞짜리 빠른 공을 잡아당겼다. 지난 10일 키움전 이후 9경기 만에 추가한 시즌 3호 홈런.

이대호는 이 타석 전부터 이미 심상치 않았다. 3회 우전 안타를 신고한 뒤 4회 2사 만루에서는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홈런성 파울을 두 차례나 쳤다. 이 가운데 하나는 좌측 폴을 아주 조금 빗나간 것이었다. 그리고 계속된 승부에서 결국 유희관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다.

이날 두산의 공격력도 만만치 않았다.

김재환이 4회초 선제 2점 홈런을, 2-3으로 뒤집힌 5회초엔 3점 홈런을 쳐 내며 5-3으로 재역전을 시켰다. 올 시즌 리그 5호이자, 개인 12호 연타석 홈런이다. 5-7로 뒤진 7회에는 허경민의 솔로포로 6-7로 따라갔고, 6-10으로 뒤진 8회에는 박계범이 이적 후 첫 홈런(3점)으로 9-10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10-9로 턱밑까지 쫓긴 8회초 2사 1루 위기에 등판, 4타자를 상대로 1.1이닝을 무피안타 무사사구로 깔끔하게 막으며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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