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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에 배달된 초등학생들의 손편지 "KF-21 꼭 성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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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에 배달된 초등학생들의 손편지 "KF-21 꼭 성공하세요"

입력
2021.04.21 18:54
수정
2021.04.21 19: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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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신초등학교 6학년 1반 학생들이 운동장에 그린 KAI 응원 메시지. KAI 제공

부산 동신초등학교 6학년 1반 학생들이 운동장에 그린 KAI 응원 메시지. KAI 제공

한국형 전투기 'KF-21(보라매)'을 개발 중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특별한 선물이 도착했다. 고사리손으로 꾹꾹 눌러 쓴 손편지와 국산 항공기 KT-1, T-50, 블랙이글, KF-21이 그려진 콜라주 액자다.

KAI는 최근 KF-21의 성공적인 개발을 응원하기 위해 부산 서구 동신초등학교 6학년 1반 학생 25명과 선호승 담임교사가 보낸 선물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손편지에는 '2026년 용처럼 솟아오르는 KF-21 모습을 볼 거예요' '처음으로 비행기와 항공과학에 관심이 생겼어요' 등의 응원 글이 담겼다. 선호승 교사는 “학생들에게 오늘날 하늘의 거북선과 같은 KF-21을 알려주고, KF-21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KAI 연구원들에게는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부산 동신초등학교 6학년 1반 학생들이 만들어 KAI에 전달한 국산항공기 콜라주. KAI 제공

부산 동신초등학교 6학년 1반 학생들이 만들어 KAI에 전달한 국산항공기 콜라주. KAI 제공

안현호 KAI 사장은 “학생들의 편지와 멋진 선물이 직원들에게 큰 격려가 됐다”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남은 KF-21 개발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학생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동신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에비에이션 캠프’를 진행하기로 했다. KAI의 교육 기부 활동인 이 캠프에서는 항공기술 원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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