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 'KF-21(보라매)'을 개발 중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특별한 선물이 도착했다. 고사리손으로 꾹꾹 눌러 쓴 손편지와 국산 항공기 KT-1, T-50, 블랙이글, KF-21이 그려진 콜라주 액자다.
KAI는 최근 KF-21의 성공적인 개발을 응원하기 위해 부산 서구 동신초등학교 6학년 1반 학생 25명과 선호승 담임교사가 보낸 선물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손편지에는 '2026년 용처럼 솟아오르는 KF-21 모습을 볼 거예요' '처음으로 비행기와 항공과학에 관심이 생겼어요' 등의 응원 글이 담겼다. 선호승 교사는 “학생들에게 오늘날 하늘의 거북선과 같은 KF-21을 알려주고, KF-21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KAI 연구원들에게는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안현호 KAI 사장은 “학생들의 편지와 멋진 선물이 직원들에게 큰 격려가 됐다”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남은 KF-21 개발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학생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동신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에비에이션 캠프’를 진행하기로 했다. KAI의 교육 기부 활동인 이 캠프에서는 항공기술 원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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