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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이번 일주일, 방역 분기점... 각별한 경계심 가져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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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이번 일주일, 방역 분기점... 각별한 경계심 가져달라"

입력
2021.04.25 16:10
수정
2021.04.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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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무총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주일 간 '특별 방역 관리 주간'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음 달 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조정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추이가 주요 변수라고 강조하면서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주는 방역 분기점이 될 수 있는 매우 엄중하고도 중차대한 시기가 아닐 수 없다"며 '특단의 방역 관리'를 예고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줄이기 위해 '방역 최대화' 및 '접촉 최소화'를 당부했다.

홍 직무대행은 일단 각 부처 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소관 방역 현장을 집중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소관 다중이용시설 등의 방역 위반 예방 및 점검 단속을 위해 지자체 인력 이외에 경찰의 협조가 필요한 경우 적극 공조가 이뤄지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홍 직무대행은 기업 등을 향해서도 "'이번 주 우리 사업장에서의 감염, 확진은 없도록 한다'는 절박한 각오로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 대면 최소화 등의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에게도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접촉을 줄이고 수칙을 지키며 외출, 모임을 자제하는 고통 분담에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요청했다.

홍 직무대행은 "최고 속도의 백신 접종"도 당부했다. 정부가 이달 안에 달성하겠다고 공언한 '300만 명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며 "방역 당국, 지자체, 예방접종센터 등이 일사불란하게 협력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정부가 발표한 '화이자 백신 2,000만 명분 추가 공급'으로 한국이 9,9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된 것과 관련, 홍 직무대행은 "인구 5,000만 명의 약 2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목표 3,600만 명의 약 3배에 해당되는 물량 규모"라면서 "3차 접종 가능성이나 접종연령 확대 등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추가 소요까지도 모두 대응할 수 있는 확실하고도 충분한 물량"이라고 강조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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