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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천우희, 무거운 이미지였는데...귀엽고 사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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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천우희, 무거운 이미지였는데...귀엽고 사랑스러워"

입력
2021.04.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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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와 강하늘. (주)키다리이엔티 제공

천우희와 강하늘. (주)키다리이엔티 제공

배우 강하늘과 천우희가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로 뭉쳤다. 폭발적 연기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두 사람이 만나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언론시사회에는 조진모 감독과 배우 강하늘 천우희가 참석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오랫동안 간직해온 기억 속 친구를 떠올리고 무작정 편지를 보내는 영호(강하늘)와 언니를 대신해 답장을 보내는 소희(천우희)가 설렘과 기다림을 통해 무채색이던 일상을 자신의 색으로 물들이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천우희는 "영화의 색감과 느낌이 시나리오보다 잘 살아났다"며 작품에 만족감을 표했고, 강하늘은 "아름다운 여백의 느낌이 많다. 극장에서 양 옆에 거리를 두고 앉더라도 그 공간마저 영화로 채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작품은 감성 드라마인만큼 두 사람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강하늘은 "천우희 배우 작품의 전반적인 느낌을 봤을 때 뭔가 톤다운돼 있고 조금은 어두운 느낌이었다. 저도 모르게 선입견으로 천우희 배우에게 무거움을 느끼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실제로는 (천우희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더라. 믿고 보는 배우라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천우희는 "강하늘은 생동감이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고, 영화를 보면서도 놀랐다. 홍보하는 과정에서 점점 더 케미를 쌓아가고 있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천우희는 "배우로서 내가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스스로 보고 싶다는 기대가 있다. 때로는 그런 설렘이 원동력이 된다"며 "마음의 평안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항상 내일을 꿈꾸며 마음의 평안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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