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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은퇴' 박상하, 14시간 감금·폭행 의혹은 거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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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은퇴' 박상하, 14시간 감금·폭행 의혹은 거짓이었다

입력
2021.04.20 18:03
수정
2021.04.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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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삼성화재 센터 박상하. KOVO 제공.

전 삼성화재 센터 박상하. KOVO 제공.


‘학교 폭력’(학폭) 주장에 휘말려 은퇴한 프로배구 센터 박상하(35ㆍ전 삼성화재)에 대한 ‘14시간 감금ㆍ폭행’ 의혹은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법률사무소 대환에 따르면, 박상하의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한 김모 씨는 지난 12일 ‘본인이 유포한 학폭 의혹은 모두 거짓이었다’고 자백했다.

박상하는 지난 2월 인터넷 익명 게시판에 학폭 가해자라는 주장이 올라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피해자를 감금해 14시간 동안 집단 폭행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충격을 줬다 .

당시 박상하는 소속팀이던 삼성화재를 통해 “상처를 받은 분들께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동창생 납치 및 감금, 14시간 집단 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김씨를 형사 고소했다.

법률사무소 대환은 △조사 결과 김씨는 중학교 시절 박상하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김씨가 중학교 시절 당한 학폭 피해를 이슈화하기 위해 유명인인 박상하의 이름을 언급한 것이며 △박상하에게 폭력을 당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김씨가 ‘내 주장은 허위였다’라는 내용이 담긴 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서 최종 밝혀진 것이라고 대환은 설명했다.

한편, 박상하 은퇴의 핵심 원인이었던 인터넷 게시물 내용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박상하가 코트로 돌아올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박상하는 현재 은퇴 선수 신분이다. 박상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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