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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승용차 불티... 4월 1~20일 수출도 4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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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승용차 불티... 4월 1~20일 수출도 45% 급증

입력
2021.04.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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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4월 1~20일 수출입 현황

20일 충남 아산시 현대차 아산공장 출고장에서 완성된 차량이 줄지어 세워져 있다. 쏘나타와 그랜져를 생산하는 현대차 아산공장은 지난 12~13일 휴업에 이어 전날인 19일부터 20일까지 추가 휴업에 들어간 상태이다. 뉴스1

20일 충남 아산시 현대차 아산공장 출고장에서 완성된 차량이 줄지어 세워져 있다. 쏘나타와 그랜져를 생산하는 현대차 아산공장은 지난 12~13일 휴업에 이어 전날인 19일부터 20일까지 추가 휴업에 들어간 상태이다. 뉴스1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이 반도체, 승용차 등 주요 품목 호조에 힘입어 1년 전보다 45%나 늘었다. 지난해 수출 부진으로 인한 기저효과에다 최근 세계적인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1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4% 급증했다. 올해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하루 더 많았던 점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 증가율도 36.0%에 달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2월부터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이 수출 회복세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작년보다 38.2% 늘었으며 승용차 수출액은 54.9% 급증했다. 무선통신기기(68.0%), 자동차 부품(81.6%), 석유제품(81.6%), 정밀기기(35.0%) 등 다른 품목도 증가 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중국(35.8%)과 미국(39.4%), 유럽연합(EU·63.0%), 베트남(63.8%), 일본(21.3%) 등 주요국에 대한 수출이 대부분 늘었다.

수출 개선세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지난해 수출 급감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지난해 4월은 주요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전면적인 록다운(이동 제한) 조처를 했던 시기로, 수출액이 25.6% 감소했었다. 여기에 국제유가 오름세가 계속되면서 석유제품 수출액이 많이 늘어나는 효과까지 더해졌다.

수입도 늘었다. 이달 20일까지 수입액은 33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3%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126.2%), 원유(80.2%), 반도체(17.3%), 정밀기기(16.7%), 기계류(10.4%) 등의 수입이 많이 늘었고 가스(-7.5%)는 감소했다. 상대국별로는 중동(54.4%), 호주(45.5%), 미국(32.9%), 베트남(31.8%), 일본(24.1%), EU(23.7%), 중국(17.3%), 등으로부터 두루 증가했다.

세종=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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