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2시 53분쯤 부산역 광장 옆 풍물거리 포장마차 구역에서 전기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포장마차 11개 모두와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5대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4,000만원 가량의 피해를 내고 1시간 20분여 만인 오전 4시 10분쯤 진화됐다.
이날 오후 10시쯤 영업을 모두 마친 상태에서 불이 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가 난 포장마차 구역은 부산역을 등지고 오른 편에 있는 골목에 10여 개의 포장마차가 일렬로 밀집해 들어서 있는 곳이다.
최초 신고자는 “부산역 방향으로 걷고 있는데 풍물거리 골목에 있던 포장마차 안에서 불꽃이 튀며 불이 나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포장마차 내에서 전기누전으로 발생한 불이 바람을 타고 주변으로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이날 오전 화재감식팀을 투입해 정밀 감식을 실시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화재 현장 정밀 감식 결과가 며칠 뒤 나오면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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