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맞아 30일부터 10일 동안
전남 목포~제주 노선을 운항하는 유럽형 호화크루즈선 퀸제누비아호 항해 모습.
전남 목포~제주 항로 연안여객선사 씨월드고속훼리㈜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선상 플리마켓' 등 가족 단위 고객 행사를 벌인다.
20일 씨월드고속훼리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10일간 '마음 위로 프로젝트'라는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열리는 '선상 플리마켓'은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끌고 있다. 20팀의 청년 판매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선상 플리마켓은 일러스트, 사진, 문구류 등 창의적인 소품·핸드메이드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들은 수익금 일부를 주최자와 판매자의 이름으로 기부해 행사 참여 의미를 부여한다.
씨월드도 도서 기부 캠페인을 별도로 기획해 선상 여행문화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다. 어린이 동반 고객을 위해 '오늘은 내가 선장'이 되어보는 기념사진 촬영 이벤트(제복 착용), 실질적인 선박 조정이 이루어지는 조타실 관람, 선내 카페에서 쿠킹클래스를 진행한다.
선상 하프 앙상블 하모니 공연과 다양한 패밀리 상품(어린이날·어버이날 효도여행)을 준비해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과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은 "뜻깊은 가정의 달에 씨월드를 찾은 고객들에게 선박이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문화공간으로, 또 하나의 여행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선상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해상 문화'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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