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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장 "무면허 후배에게 운전 시킨 아들 행위 깊이 반성"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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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장 "무면허 후배에게 운전 시킨 아들 행위 깊이 반성" 사과

입력
2021.04.19 17:01
수정
2021.04.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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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전북 군산시장.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은 자신의 아들이 운전면허가 없는 후배에게 차를 몰게 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19일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군산시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제 아들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아버지로서 어린 자식의 허물을 제 잘못으로 알고 깊이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수신제가하지 못한 점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가정을 잘 이끌라는 시민의 질책을 더욱 크게 받아들여 더욱 시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경찰 조사에 충실히 임하도록 하고, 결과에 대해 겸허히 수용하도록 하겠다"며 "반성하는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강 시장의 20대 아들은 지난 3일 새벽 술을 마신 뒤 미성년인 후배 A(18)씨에게 자신의 차를 운전하도록 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이날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로 강 시장의 아들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무면허 운전을 적발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강 시장의 아들이 운전시킨 정황을 포착했다. A씨는 운전 당시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곧 강 시장의 아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강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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