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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멘토로 보폭 넓히는 김동연… 2030과 잇단 소통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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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멘토로 보폭 넓히는 김동연… 2030과 잇단 소통 행보

입력
2021.04.19 16:00
수정
2021.04.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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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부총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유쾌한반란
청년 소통·지원 프로그램 활발히 내세워
"청년들 하고 싶은 일 찾는 시도 막는 게 문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1일 부산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유쾌한반란 - 환경, 자신 그리고 사회를 바꾸는 세 가지 질문, 세 가지 반란'을 주제로 초청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1일 부산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유쾌한반란 - 환경, 자신 그리고 사회를 바꾸는 세 가지 질문, 세 가지 반란'을 주제로 초청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정치 활동을 시사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청년 멘토로서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김 전 부총리는 최근 2030세대와 소통하는 행사를 잇따라 기획하며 청년들과의 접점을 넓혀 가고 있다. 보궐선거 이후 2030세대 문제가 부각되자 청년과 우리 사회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활동가 모습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부총리가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은 19일 청년의 도전을 응원하는 '차차차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차차차는 도전, 기회, 변화(Challenge, Chance, Change)의 영어 단어 앞 글자 Cha(차)에서 따온 것으로, 청년들이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쾌한반란 측은 기획 이유에 대해 "청년들이 실패와 시행 착오를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껏 도전하는 것을 돕겠다"며 "청년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며 성취를 느끼자는 취지를 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개 팀은 최대 2,000만 원의 지원금으로 5개월 동안 각자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역량 강화 교육과 멘토링, 네트워킹도 지원한다. 또 경제 사정이 어려운 청년에게는 별도의 생활장학금을 지급한다.

김 전 부총리는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학생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으려는 시도를 막는 것"이라며 "차차차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이 부딪히고 깨지고 도전해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쾌한반란 관계자는 이날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김 전 부총리가 이 프로그램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운영위원으로 청년들을 측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청년을 선생님으로 모시는 프로그램도 잇따라 개최

김동연 아주대 총장 관련 한국일보 카드뉴스.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동연 아주대 총장 관련 한국일보 카드뉴스.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 전 부총리가 청년들과 소통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유쾌한반란은 이미 청년이 선생님이 돼 청년 이슈를 배우는 '영리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달 22일 페이스북에 영리해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청년과 소통이 왜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그는 당시 네 번째 영리해 프로그램의 진행 소식을 알리며 "젊은이들과 공감과 소통을 위한 장으로, 청년의 꿈과 성취, 좌절을 공유하며 사회적 공감을 넓히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는 청년 소상공인들이 연사로 나섰는데, 한식 식당을 운영 중인 소녀방앗간 김민영 대표도 참여했다.

김 대표는 김 전 부총리와 함께 차차차 프로그램 운영위원으로 참여한다. 김 대표를 비롯해 박새아 유쾌한반란 사무국장,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이찬 서울대 경력개발센터 교수, 정찬필 미래교실네트워크 총장, 주언규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 PD 등이 함께한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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