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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문화재단 설립 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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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문화재단 설립 시동 걸었다

입력
2021.04.19 16:04
수정
2021.04.19 16:23
0 0
19일 전북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군산문화재단 설립 용역 착수 보고회가 열렸다. 군산시 제공

19일 전북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군산문화재단 설립 용역 착수 보고회가 열렸다. 군산시 제공


전북 군산시가 군산문화재단 설립 준비를 위한 첫걸음으로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군산시는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전북연구원 김동영 박사를 책임연구자로 문화예술단체, 전문가, 대학교수, 시의원, 민간예술인 등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전북연구원은 8월말까지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정책추진기관으로서 군산문화재단의 역할, 조직, 인력, 예산 등의 구성 및 운영방안과 경제성, 수행방식의 적절성, 파급효과 검토 등의 연구활동을 하게 된다. 연구원은 이 기간 군산시 문화예술 현황분석과 재단의 역할 및 필요성, 비전 및 운영방안 연구 등을 통해 지역의 특수성과 차별성을 고려한 재단의 기본모델을 도출해 낸다는 계획이다.

또 재단 설립 기초조사, 국내 지역문화재단 사례 등에 대한 문헌 및 환경분석, 주민과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초중장기 대상 사업과 향후 5년간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용역착수보고에 어어 진행된 토의시간에는 지역 내 문화예술인과 지역주민 상호 간 인적연결 기능 확대 방안과 함께 시민과의 지속적인 문화예술 소통 기능 확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는 데 참석자들의 의견을 모았다.

특히 기존 다른 지자체의 문화재단과는 차별화 할 수 있는 결과물의 도출과 군산 문화도시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등도 전북연구원에 주문했다.

채행석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재단 설립은 가장 먼저 주민과의 공감대를 넓히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시의 하부기관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버리고 재원과 문화정책 면에서 독립성을 갖춘 문화플랫폼 기능을 가진 차별화된 문화재단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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