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우원식 의원이 고(故)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노무현 정신'을 잇겠다고 다짐했다.
우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노무현'이란 거울 앞에 서서 민주당을 비춰본다"며 전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사진을 올렸다.
우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제시한 시대 가치는)'특권과 반칙 없는 사람 사는 세상', '국가균형발전으로 골고루 잘 사는 나라'"라며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 불균형에 지친 대한민국에서 민주당은 민생과 균형발전의 기둥을 더욱 튼튼히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그것이 당원과 함께 혁신하고, 국민과 함께 승리할 수 있는 길"이라며 "어제의 민주당보다 더 나은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으로 정면 돌파,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4선의 우원식(서울 노원을) 의원은 다음 달 2일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다. 5선의 송영길(인천 계양을) 의원, 4선의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과 당권을 놓고 경쟁 중이다.
문재인 정부 첫해 원내대표를 지낸 우 의원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와 ‘더좋은미래’에 소속돼 있으며 을지로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서 당내 개혁 성향 의원들과의 친분이 두텁다. 최근 이해찬 전 대표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해 친문계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우 의원은 을지로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지낸 점을 내세워 당 대표 당선시 '민생 문제 해결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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