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공동 3위에 올라섰다.
유소연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카폴레이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 7언더파 65타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8언더파 64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 오른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와 유카 사소(필리핀)와 한 타 차다.
유소연은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한동안 코로나19 여파로 LPGA 투어 무대에 전념하지 못했다. 2018년 6월 메이어 클래식 우승 이후 LPGA 투어 우승이 없다.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오른 유소연은 LPGA 통산 7번째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1, 3, 5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유소연은 7, 8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 타수를 줄였다. 유소연은 후반에도 14, 17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우승 가능권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3위 김세영(28)과 이미향(28)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효주(26)와 전인지(27)는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전인지는 특히 14번 홀에서 환상적인 칩 인 이글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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