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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서영 아나운서, 남혐 의혹 해명 "전혀 몰랐다, 불편 느꼈다면 죄송"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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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서영 아나운서, 남혐 의혹 해명 "전혀 몰랐다, 불편 느꼈다면 죄송" [전문]

입력
2021.04.15 08:44
수정
2021.04.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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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서영 아나운서가 남혐 단어 사용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공서영 SNS 제공

공서영 아나운서가 남혐 단어 사용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공서영 SNS 제공


공서영 아나운서가 남혐 단어 사용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공서영 아나운서는 15일 자신의 SNS에 "저는 그 사이트와 아무런 관련이 없고 사실 잘 알지도 못하며 그 사이트를 방문한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그 사이트라는 집단이 누군가를 혐오하는 집단이라면 저는 그 자체를 강력히 거부합니다"라며 남혐 사이트와 관련됐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힘 주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것과 관련해 공서영 아나운서는 "제가 이렇게 알고 골라 쓴 표현이 이미 다른 의미로 많은 분들께 받아들여지고 있는 줄 전혀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 표현이 누군가를 혐오하는 데 쓰이고 있고, 그걸 본 많은 분들이 불편을 느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공서영 아나운서는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시는 만큼 앞으로는 사용하는 단어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앞서 공서영 아나운서가 SNS에 사용한 '힘죠'라는 단어에 대해 일부 네티즌이 남성 혐오적인 표현이라고 지적했고, 이에 공서영 아나운서가 해명한 것이다.

한편 공서영 아나운서는 그룹 클레오 멤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했고, 현재 '신박한 벙커' '하우스'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 이하 공서영 아나운서의 SNS 글 전문.

저는 그 사이트와 아무런 관련이 없고 사실 잘 알지도 못하며 그 사이트를 방문한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단어는 들어봤지만 그것이 어떤 사이트를 지칭한다는 것도 사실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그 사이트라는 집단이 누군가를 혐오하는 집단이라면 저는 그 자체를 강력히 거부합니다.

힘 내다: 어떤 일이 잘 마무리되거나 어떤 상황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더욱 마음과 힘을 다하다.

힘 주다 : 힘을 한곳으로 몰다.

제가 이렇게 알고 골라 쓴 표현이 이미 다른 의미로 많은 분들께 받아들여지고 있는 줄 전혀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 표현이 누군가를 혐오하는 데 쓰이고 있고, 그걸 본 많은 분들이 불편을 느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시는 만큼 앞으로는 사용하는 단어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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