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총경과 본청 경정 부부
사업가·병원장과 리조트 숙박
경찰 고위 간부들이 지난해 사업가와 함께 골프를 치고 리조트에서 숙박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경찰청이 해당 간부들에 대한 감찰을 검토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14일 골프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지목된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A 총경과 경찰청 소속 B 경정에 대한 의혹을 확인 중이며, 감찰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간부들은 지난해 7월 강원 홍천군의 국내 최고급 골프장을 찾아 1인당 26만원 가량의 비용을 들여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골프장 리조트에 있는 객실 2개를 빌려 하룻밤을 묵었다. 객실 한 곳당 하루 숙박비는 9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모임은 두 경찰 간부와 사업가 C씨, 병원장 D씨가 각각 배우자를 동반해 모인 자리로 전해졌다. 8명의 골프 비용 210만 원은 병원장이 결제했으며, 숙박비는 C씨가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카드사 최고등급 회원이라 숙박비 할인 혜택을 받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