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당직자 폭행' 송언석 "충정으로 국민의힘 떠나겠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당직자 폭행' 송언석 "충정으로 국민의힘 떠나겠다"

입력
2021.04.14 17:15
수정
2021.04.14 17:23
4면
0 0
당직자 폭행 논란에 선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직자 폭행 논란에 선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직자를 폭행해 비판을 산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탈당을 선언했다.

송 의원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고개숙여 사죄드린다. 더 이상 당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당을 위한 충정으로 국민의힘을 떠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7일 재보궐 선거 출구조사 발표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개표 상황실에서 자신의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당 사무처 직원을 폭행했다. 송 의원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다가 당직자들이 사과와 탈당을 요구하는 성명을 내자 폭행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다. 재선인 송 의원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이었다.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으로, 경북 김천이 지역구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당 윤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송 의원 징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다. 징계 수위 최종 결정을 의원들이 하는 만큼 '송 의원 감싸기'로 결론 나면 역풍이 커질 터였다. 이에 송 의원이 자진 탈당이라는 제2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송 의원은 회견에서 "당의 재건과 재보궐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사무처 당직자 동지들에게 과도한 언행을 함으로써 노력이 한순간 물거품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모든 것이 다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 "처절히 반성하고 대한민국과 국민의힘 발전을 위해 당의 외곽에서 더욱 낮은 자세로 백의종군하겠다"고 했다.



김민순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