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민 공감대 조성·대국민 홍보 등 유치 활동
14일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육군사관학교 유치추진위원회 출범식 모습. 충남도 제공
서울의 주택난 해소방안으로 이전설이 불거진 육군사관학교의 논산시 유치를 위해 220만 충남 도민이 뭉쳤다.
14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청 대회의실에서 육사 유치추진위원회(추진위) 출범식을 열고 육사의 논산시 유치를 위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위는 도민 역량 결집과 토론회 등 각종 활동을 통한 충남 유치 당위성 홍보, 범도민 공감대 확산, 대정부 유치 활동 등을 위해 도의회와 논산시의회, 도 정책특보, 전직 군인, 시민사회단체 대표, 향우회 회원, 학계 인사 등 25명으로 구성했다.
공동위원장은 이필영 행정부지사와 황명선 논산시장, 진종헌 공주대 교수(대한지리학회 부회장) 등 3명이 맡았다.
추진위는 향후 육사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방부, 정치권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충청향후회와 논산시재경향우회 등 인적네트워크와 각종 토론회 및 포럼 등을 활용해 충남 유치 당위성을 안팎에 알릴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의 저력과 자존심, 220만 도민의 단결력을 바탕으로 육사 충남 유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야 한다”며 본격적인 추진 의지를 밝혔다.
논산에는 육군훈련소와 국방대가 있으며 인근에는 3군본부를 비롯, 국방과학연구소와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방 관련 산학연 30여개가 충남에 인접해 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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