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임대료 할인, 해외진출 지원
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제2차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 입주기관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해양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기업과 기관에는 세금과 임대료를 할인해주고, 인력 양성과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국내 처음으로 해양산단으로 개장한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는 해양물류·교통·자원·관광·에너지 등 해양산업의 집적과 융·복합을 지원하는 연구개발(R&D) 테스트베드 전용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입주기관이 이용할 시설은 R&D 테스트베드 9개 구역(12만7,200㎡)과 연구사무실 9개 구역(연면적 8,162㎡)이다. 기본 입주기간은 5년이며 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입주를 원하는 기관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다음달 5일까지 공사에 제출하면 된다. 공사는 민·관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위원회 평가를 통해 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다음달 31일 누리집에 공고한다. 협상을 거쳐 최종적으로 6월 중 입주기관과 임대차계약을 체결한다.
공사 관계자는 "입주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임대료, 조세 감면 등 금전적인 혜택과 전문 인력 양성, 해외진출 컨설팅 등 정책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며 "국내 해운항만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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