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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빌려 타고 무섬마을 가볼까…영주시 무료 대여

입력
2021.04.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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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일 19세 이상 누구나 대여 가능, 마스크 필수

영주의 젊은이가 공공 전기자전거를 빌려 타고 서천 자전거길을 달리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의 젊은이가 공공 전기자전거를 빌려 타고 서천 자전거길을 달리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는 영주동 자전거공원에서 매주 토·일요일에 공공 전기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기자전거는 페달을 구르면 전기모터가 작동하는 페달보조방식이어서 비교적 적은 힘으로 오르막길을 운행할 수 있다. 17일 주말부터 자전거공원에서 만19세 이상이면 누구나 대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신분증을 제출하고 필요한 정보를 기입하면 된다.

이용자 안전을 위해 안전모 등 안전장비도 함께 빌려준다. 시는 본격 무료대여 서비스시행에 앞서 지난 10일, 11일 시범 대여로 사전점검을 했다.

영주에는 서천 둑방길을 따라 풍기, 순흥 소수서원, 문수 무섬 등으로 연결되는 자전거도로가 있어 자전거 동호인들이 늘고 있다. 전기자전거 무료 대여를 계기로 봄을 맞이하는 젊은이들의 자전거 타기가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범 대여에 참가한 이모(20) 씨는 "친구들과 자전거공원을 출발해 무섬마을까지 다녀왔는데, 하천을 따라 이어지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자주 이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길 영주시체육진흥과장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자전거로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속에서 여유를 찾는 시간을 가지기 바란다"고 권유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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