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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수문 방류계획 24시간 전 예고제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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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수문 방류계획 24시간 전 예고제 시범운영

입력
2021.04.12 14:55
수정
2021.04.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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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5일 3년 만에 수문을 개방한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8월 5일 3년 만에 수문을 개방한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의 모습. 연합뉴스

올해 홍수기(매년 6월 21일~9월 20일) 전국 20개 다목적댐 인근 주민은 수문 방류계획을 방류 개시 24시간 전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예고받는다.

환경부는 홍수기를 대비해 전국 20개 다목적댐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댐 수문방류 예고제’ 시범운영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홍수통제소 등 방류 승인기관 승인 전 방류 개시 예상 시기를 인근 주민과 관계기관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팩스 등을 통해 알린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댐 수문 방류계획을 인근 주민과 관계기관에 3시간 전까지 SMS, 팩스 등을 통해 통보했다. 홍수통제소 등 방류 승인기관의 승인 후 이뤄진 것이다. 이 때문에 댐 방류 시 하천 하류지역 주민이 긴급 조치할 시간이 부족해 큰 피해를 입었다.

아울러 환경부는 올해 홍수기 다목적댐의 운영 방안을 놓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댐 홍수관리 소통회의’를 13~23일 20개 다목적 댐의 수자원공사 관리지사에서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홍수관리에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체에는 한국수자원공사, 댐 상·하류 기초지자체, 주민대표, 방류 승인기관 등이 참여한다. 회의에서는 댐 방류 제약사항 조사 결과 및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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