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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간판' 전웅태, 월드컵서 개인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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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간판' 전웅태, 월드컵서 개인전 우승

입력
2021.04.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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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목에 건 전웅태.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금메달 목에 건 전웅태.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1년 만에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웅태는 10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21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2차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1,457점을 획득해 로베르트 커서(1455점·헝가리), 일랴 플라즈코프(1,451점·불가리아)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전웅태는 수영 2위, 펜싱 3위에 자리했고, 승마까지 포함해 4위로 시작한 레이저 런(사격+육상)에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그가 UIPM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2018년 5월 헝가리 케치케메트 대회 이후 2년 11개월 만이다.

전웅태는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동메달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도쿄행 티켓을 따낸 바 있다. 한국 근대5종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길 후보 1순위로 꼽힌다.

전웅태는 국제연맹에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오랫동안 대회에 나오고 싶었는데, 이렇게 복귀하게 된 것은 환상적"이라며 "올림픽도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

세계랭킹 2위로 도약한 전웅태는 15일부터 소피아에서 이어지는 3차 대회에도 출전해 연속 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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