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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과 인재양성 요람… '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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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과 인재양성 요람… '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 착공

입력
2021.04.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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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에 140억 들여 내년 3월 준공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내년 3월 완공 예정으로 한국전기연구원에 건립되는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 조감도. KERI 제공

내년 3월 완공 예정으로 한국전기연구원에 건립되는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 조감도. KERI 제공

국가사업인 스마트산단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140억원 규모의 인프라가 경남·창원 지역에 구축된다.

경남도와 창원시,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12일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경남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유동욱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직무대행 등 사업을 이끌어 가는 지자체 및 주요 유관기관·기업체·대학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창원 지역 제조업 재도약을 위해 건립되는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는 지상 5층 연면적 5,509㎡규모로 국비(80억)와 지방비(60억원)등 140억원을 들여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이 추진하는 사업 중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는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제품개발 단계에서 겪는 각종 어려움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에 예측하고, 해결방안까지 제시해주는 기업지원 사업이다.

운영은 KERI 해석기술지원실이 맡고 있다. 지금까지 40개 중소·중견기업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력기기 분야(3차원 모터) △자동차(배터리 쿨링 패드) △관광(첨성대 지진 영향) △건축(몽골식 가옥 에코 팬) △헬스케어(밸런스 운동기구) 등 분야에서 기술 지원을 받았고, 총 84억 규모의 제품개발 및 생산기간 단축 효과를 올렸다.

KERI는 이번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 구축을 통해 더욱 좋은 환경에서 많은 시뮬레이션 수혜기업들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산학연과의 협력을 통해 시뮬레이션과 관련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도 개설해 매년 100여명 이상의 해석기술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센터 구축으로 인한 시뮬레이션 기업 지원 효과를 매년 100억원(소프트웨어 구매 및 유지관리비 절감 40억, 생산비 50억 이상으로 추정)으로 기업들의 제품 개발 및 생산 기간 단축효과까지 고려하면 그 파급효과는 더 커질 전망이다.

또 다른 핵심 분야인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경남·창원 지역의 스마트제조 혁신을 이끌어 갈 핵심인력을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 확충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창원대를 주관으로 KERI와 경남대, 창원문성대, 경남창원산학융합원 등이 함께한다. 이번 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 설립을 통해 첨단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스마트 제조분야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대거 양성하여 대한민국 기계 산업의 중추인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부흥과 스마트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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