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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신진항 침몰 어선 19일부터 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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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신진항 침몰 어선 19일부터 인양

입력
2021.04.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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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해수부 피해어민 지원

5일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국립소방연구원, 한국가스공사 등 관계기관 감식반원들이 지난달 23일 새벽 불이 난 한 어선 갑판 위에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태안군 제공

5일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국립소방연구원, 한국가스공사 등 관계기관 감식반원들이 지난달 23일 새벽 불이 난 한 어선 갑판 위에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이 근흥면 신진항에서 화재 후 침몰한 어선 처리을 군비를 투입해 인양키로 했다.

태안군은 13일까지 침몰 어선 인양을 위한 현장 조사와 인양업체 선정 등을 마친 뒤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인 인양에 나서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인양에는 군 예비비 10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신진항에선 지난달 23일 새벽 유람선 터미널 옆에 정박해 있던 어선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바로 옆과 맞은편 마도 방파제 정박 어선으로 옮겨 붙었다. 이 사고로 어선 31척이 피해를 봤다. 이 중 23척이 불에 타 침몰했다.

이 가운데 처음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1척은 지난 1일 태안해경 주도로 인양됐다.

충남도와 해양수산부는 앞서 2일 태안 신진항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신진항 어선 화재로 피해를 본 어민에게 대체 선박 건조에 필요한 금융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최대 3,000만원까지 빌려주고 기존 수산정책 대출금 상환도 1년간 연기하기로 했다. 대출이자도 감면한다. 태안군도 피해 어업인에게 가구당 최대 149만6,700원을 지원한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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