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SNS 제공
함소원이 '아내의 맛' 제작진의 사과에 이어 직접 고개를 숙였다. 그는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 변명하지 않겠다"고 인정했다.
8일 함소원은 자신의 SNS에 TV조선 '아내의 맛' 제작진의 공식 입장을 게재하며 "맞습니다. 모두 다 사실입니다. 저도 전부 다 세세히 낱낱이 개인적인 부분들을 이야기하지 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하였습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여러분 제가 잘못했습니다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덧붙이며 시청자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앞서 TV조선 '아내의 맛'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저희는 모든 출연진과 촬영 전 인터뷰를 했으며 그 인터뷰에 근거해서 에피소드를 정리한 후 촬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출연자의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엔 여러 한계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앞서 '아내의 맛'에 등장한 함소원 시부모의 중국 별장이 에어비앤비 숙소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신혼집이나 목소리 대역 등 거짓 방송 의혹이 끝없이 불거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제작진과 함소원 모두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아 논란이 증폭됐다.
함소원은 사과문을 올리고 몇 시간이 지난 뒤, 남편 진화와 함께 찍은 한복 사진을 게재하며 "오늘은 마음이 많이 아픈날이다. 여러분 내일부터는 다시 활기차게 돌아오도록 오늘 하루만 라이브방송을 쉬겠다. 정말 딱 하루만 쉬겠다"고 적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