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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윤석열 저격..."박근혜 징역 30년 구형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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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윤석열 저격..."박근혜 징역 30년 구형하신 분"

입력
2021.04.08 20:30
수정
2021.04.0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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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8일 서울 마포 포럼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8일 서울 마포 포럼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징역 30년형을 구형하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야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유 전 의원이 경쟁자인 윤 전 총장을 견제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유 전 의원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현대빌딩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모임인 '마포포럼'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 사면론'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특검 수사팀장을 하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소와 구형을 했던 분"이라며 "징역 30년형을 구형해 박 전 대통령이 현재 24년형을 받고 살고 있다. 법리적인 것은 모르지만 너무 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다만 유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고 바른정당을 창당한 것에 대해서는 "제 정치적 소신이었고, 지금 그런 일이 있어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 대선후보 지지율이 압도적'이라는 질문에 유 전 의원은 "아직 (대선까지) 11개월이 남아있기에 지금 현재 지지도가 그대로 가지 않고 몇 번 출렁거릴 계기가 있다고 본다"며 "지금 지지율이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과 황교안 전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를 함께 언급하며 "야권 후보가 모두 검사 출신인 상황에서 (자신은) 경제·안보·복지·민생문제에 대해서도 경험을 제일 많이 쌓아오고 대안을 갖고 개혁할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당 (대선) 후보를 먼저 뽑고 단일화를 다음에 하는 것은 굉장히 불안정한 요소가 있을 수 있다"며 "(윤 전 총장이) 입당해서 국민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는 경선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원다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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