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접종 계속 vs 잠정 중단 '... 엇갈린 동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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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접종 계속 vs 잠정 중단 '... 엇갈린 동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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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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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인니·태국은 접종 계속 
필리핀은 60세 미만 잠정 중단

지난달 23일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 제공

혈전(혈액 응고) 부작용이 보고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중단이 유럽 국가 중심으로 잇따르면서 동남아시아 각국도 접종 여부가 엇갈리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태국은 AZ 백신을 계속 접종하는 반면 필리핀은 잠정 중단했다.

8일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전날 말레이시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공급접근보장특별위원회' 회의를 열어 AZ 백신 사용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보건장관은 "여러 임상자료를 검토하는 등 3시간 회의를 거쳐 AZ 백신의 효능이 부작용보다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말레이시아가 AZ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지만 아직 물건을 받지는 못했다"라며 "태국과 한국 등에서 받기로 합의했다"고 부연했다. 말레이시아는 5월 약 640만 회 분량(320만 명분)의 AZ 백신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도 전날 "AZ 백신이 안전하고 무슬림에게도 허용되는 할랄인 만큼 접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월 22일 식품의약품감독청(BPOM)이 AZ 백신을 승인한 후 지난달 8일 111만3,600회 물량이 도착했다. 그러나 혈전 부작용 문제가 불거지자 일주일 뒤 유통을 연기했다. 나흘 뒤인 지난달 19일 BPOM이 다시 접종을 승인했고, 지난달 22일 접종이 시작됐다. 태국에서도 지난달 12일 예정된 AZ 백신 접종을 보류했다가 나흘 뒤인 지난달 16일 총리가 첫 접종자가 되면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반면 필리핀에선 이날 60세 미만 대상 AZ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했다. 필리핀 식품의약청장은 성명을 통해 "유럽의약품청(EMA)이 AZ 백신의 부작용에 혈전을 포함시키라는 권고에 따라 접종을 잠정 중단했다"며 "국내에선 이런 부작용이 아직 보고된 바 없다"고 했다.

자카르타= 고찬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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