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강아지라하면 사람을 다 좋아한다고 생각하겠지만, 강아지들마다도 성격이 다 제각각입니다. 사람을 굉장히 좋아하는 친화력 갑 댕댕이가 있는가 하면, 혼자 고독을 즐기는 '빛이 나는 솔로'형 댕댕이도 있죠.
오늘 해외 동물 소식에서 소개한 댕댕이는 친화력이 어마무시한 슈퍼 초특급 핵인싸입니다. 얼마나 핵인싸인지 한 번 만나볼까요?
오늘 주인공의 이름은 '구스'. 구스는 자신의 여동생 난과 함께 1년 전 입양된 강아지입니다. 구스는 자기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인사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친화력 대장인데요.
구스는 산책 중에 유모차를 보게 되면 유모차에 누가 타고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하고, 걷고 있는 사람에게는 꼭 다가가 인사를 하고 쓰담쓰담을 받고 돌아옵니다. 그 덕에 구스를 처음 본 낯선 사람들도 친구가 되길 원하죠. 구스와 난을 입양한 반려인 에이미 솔로몬은 "사람들 사이에서 소심해지는 난과 달리 구스는 진심으로 모든 사람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반려인의 말을 진짜로 증명해낸 일이 있었습니다. 여느 때와 다를 것없이 구스와 난은 공원을 여유롭게 산책하고 있었는데요. 이날 볕이 좋아 잔디밭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죠. 그 중 한 남자가 담요를 깔고 누워 편하게 일광욕을 하고 있었는데요.
솔로몬에 따르면 '공원이나 해변에 놓인 담요는 구스에게는 초대장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담요에 앉아 쉬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꼭 다가가 인사를 했기 때문인데요. 초대를 받았으니 당연히 응해주는 것이 인지상정이겠죠. 친화력 버튼이 켜진 구스는 곧장 남성에게 달려갔고,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배를 뒤집어까고 누워버렸습니다.
모르는 개가 자기의 담요 위에 와서 떡하니 누워있는 모습에 당황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 남성은 마치 자기가 원래 아는 개인 것마냥 구스의 배를 구석구석 쓰다듬어주었죠. 이 남성의 손길에 구스는 녹아버리듯 아주 행복해했습니다. 심지어 이 남성은 공놀이를 하고 있던 자신의 반려견이 있었지만, 구스를 쓰다듬는 데 더 열심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한참을 낯선 남성과 뒹굴며 논 구스. 솔로몬은 구스를 데리고 집에 가려 안간힘을 써야만 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사랑받는 것을 너무나도 즐거워하는 구스. 사람들은 그런 구스 덕에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고 하는데요. 구스의 친화력이 스스로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얼굴에도 미소를 선물해준다니, 앞으로도 친화력 만렙을 잘 유지해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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