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항 여객선터미널이 8일 준공했다.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땅끝항은 해남군의 유일한 연안항으로, 경계지역인 완도 노화도, 횡간도, 흑일도 주민과 관광객 등 연간 27만여명이 방문하는 곳이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해 윤재갑 국회의원, 송상락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2019년 12월 착공한 땅끝항 여객선터미널은 국가항만기본계획에 따라 국비 31억7,400만원을 투입, 1년 4개월만에 공사를 마쳤다. 지상 1층 연면적 499.6㎡ 규모로 매표소, 대합실, 휴게소가 들어섰다.
여객선터미널은 땅끝 일출의 이미지를 형상화 했다. 특히 건물 옥상에 설치된 반원 모양의 미디어글라스는 62개의 진공 유리판으로 만들어 LED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 구현과 홍보영상 연출이 가능해 야간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땅끝의 대표적인 명소로 될 것으로 보인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여객선터미널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할 것"이라며 "해남·완도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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