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0시부터 6곳 전방위 압수수색 진행
특정업체에 건설자재 납품 몰아주기 개입 혐의
서울경찰청.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LH 직원들의 '납품 비리' 의혹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8일 오전 10시부터 LH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남 진주시 본사를 포함한 6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LH 본사, 피의자 3명의 주거지, 납품업체 등이 있는 경남 진주시, 경기 화성시·용인시·남양주시에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LH 직원들이 특정 업체에 건설자재 납품 계약을 몰아주는 데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투기 관련 의혹 첩보를 수집하던 중 납품 관련 비위가 새로 포착돼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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