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수협은 최근 경북 포항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0회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이 정부 유공자 포상 최고의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6년 목포수협 조합장 취임한 김 조합장은 신용사업 여?수신 5,000억원의 순수한 증가와 경제사업 위판고 750억원을 신장해 당기순이익을 취임 전 대비 330% 성장시켰다.
앞서 목포수협은 지난해 위판고 2,062억원 달성으로 전국 91개 수협에서 1위에 올랐고, 수협중앙회가 주관한 2019년 상반기 상호금융 경영 종합평가에서 회원조합 그룹 1위에 이어 2020년도 수협중앙회 협동운동 최우수조합에 선정 되는 등 혁혁한 경영성과를 거뒀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수협의 위판고가 감소추세인 시기의 실적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수상은 김 조합장이 취임 초부터 외지어선 유치와 위판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실이다. 또 어업인의 편익 증대를 위해 북항 어선주유소를 확대하고 외지의 대형어선을 유치한 것은 수협의 수익구조 개선뿐 아니라 목포권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어 그는 위판 마일리지제도 최초 도입 등 각종 위판제도를 개선하고 투명한 경매제도를 도입했다.
김 조합장은 △생산실명제 △어상자 규격화 △어류선별기 도입 등으로 소비자와 상인 모두가 공정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수도권에 상호금융 점포를 개설하고 점포 재배치 및 수익구조 개선으로 흑자전환 및 여?수신고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침체된 상호금융사업을 활성화시켜 체계적인 조합경영을 확립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해양개발에 따른 어업분쟁 최소화와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해양공간관리계획’ 제정을 해양수산부에 최초 정책 건의하고, 이를 법제화해 바다생태환경보존과 어업인 권익보호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김 조합장은 “육지처럼 바다도 이용계획이 있어야 한다"면서 "해상풍력발전소 측과 어업인들의 갈등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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