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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 수산의 날 기념식서 '은탑산업훈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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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 수산의 날 기념식서 '은탑산업훈장' 수상

입력
2021.04.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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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 포항에서 열린 제10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서 김청용(오른쪽) 목포수협조합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목포수협 제공

최근 경북 포항에서 열린 제10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서 김청용(오른쪽) 목포수협조합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목포수협 제공

전남 목포수협은 최근 경북 포항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0회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이 정부 유공자 포상 최고의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6년 목포수협 조합장 취임한 김 조합장은 신용사업 여?수신 5,000억원의 순수한 증가와 경제사업 위판고 750억원을 신장해 당기순이익을 취임 전 대비 330% 성장시켰다.

앞서 목포수협은 지난해 위판고 2,062억원 달성으로 전국 91개 수협에서 1위에 올랐고, 수협중앙회가 주관한 2019년 상반기 상호금융 경영 종합평가에서 회원조합 그룹 1위에 이어 2020년도 수협중앙회 협동운동 최우수조합에 선정 되는 등 혁혁한 경영성과를 거뒀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수협의 위판고가 감소추세인 시기의 실적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수상은 김 조합장이 취임 초부터 외지어선 유치와 위판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실이다. 또 어업인의 편익 증대를 위해 북항 어선주유소를 확대하고 외지의 대형어선을 유치한 것은 수협의 수익구조 개선뿐 아니라 목포권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어 그는 위판 마일리지제도 최초 도입 등 각종 위판제도를 개선하고 투명한 경매제도를 도입했다.

김 조합장은 △생산실명제 △어상자 규격화 △어류선별기 도입 등으로 소비자와 상인 모두가 공정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수도권에 상호금융 점포를 개설하고 점포 재배치 및 수익구조 개선으로 흑자전환 및 여?수신고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침체된 상호금융사업을 활성화시켜 체계적인 조합경영을 확립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해양개발에 따른 어업분쟁 최소화와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해양공간관리계획’ 제정을 해양수산부에 최초 정책 건의하고, 이를 법제화해 바다생태환경보존과 어업인 권익보호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김 조합장은 “육지처럼 바다도 이용계획이 있어야 한다"면서 "해상풍력발전소 측과 어업인들의 갈등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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