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과 경계 대규모 개발사업 교통혼잡 가중 전망
신·구도심 연결 도로도 건설 교통난 해소
박상돈 시장이 4개 도로교통망 개선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가 3,500억원을 투입, 도심과 주변지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5.01㎞의 도로 교통망을 개선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6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과 아산 경계 지역에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천안 시내 교통 혼잡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혼잡도로 4곳에 대한 도로 교통망 개선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천안과 인접한 아산시 권역에서는 357만247m²규모의 택지와 산업단지 개발계획이 진행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일대 교통량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개발 이후 교통량은 하루 14만여대나 되며, 이 중 72%(10만여대)는 천안 시내로 이동해 천안지역 교통 혼잡을 가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27년까지 구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성황∼불당동 동서 관통로(길이 2.9㎞), 운동장네거리 동서 간 지하차도(1.0㎞), 번영로 남북 간 지하차도(1.0㎞), 탕정1지구 연결도로(0.11㎞)를 건설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재원은 원인자 부담 원칙에 의해 대규모 개발사업자가 부담한다"며 "미래의 교통 혼잡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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