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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찾은 오스트리아 대사... "마리안느·마가렛 정신 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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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찾은 오스트리아 대사... "마리안느·마가렛 정신 알리겠다"

입력
2021.04.0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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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소록도를 찾은 주한 오스트리아 볼프강 앙거홀처 부부. 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 소록도를 찾은 주한 오스트리아 볼프강 앙거홀처 부부. 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은 지난 5일 주한 오스트리아 볼프강 앙거홀처(Wolfgang Angerholzer) 대사 부부가 소록도와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을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앙거홀처 대사 방문에는 윤현덕 국립소록도병원장, 박영식 전남도 국제관계 대사, 정하용 고흥군 부군수가 함께했다.

앙거홀처 대사는 "지난해 국회에서 대한간호협회 주관으로 6·25전쟁 70주년 '간호사와 대한민국, 전장의 영웅에서 코로나의 영웅으로' 전시회에서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를 보았다"며 "이를 계기로 두 천사의 헌신과 삶의 애환이 서린 소록도를 방문하게 됐다"고 전했다.

대사 부부는 소록도에서 한센병박물관, 국립소록도병원 M-치료실, 마리안느와 마가렛 사택을 방문했다. 나눔연수원에서는 두 천사의 발자취가 기록된 기념관을 관람하고 영화를 시청했다.

고흥군은 두 간호사를 위해 명예도로와 사택 등록문화재 지정, 명예 군민증 수여, 1004(천사) 생활안정자금 지원, 마리안느와 마가렛 다큐영화를 제작해 상영했다. 올해는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을 제정해 4월까지 후보자를 추천받는 등 각종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앙거홀처 대사는 "두 천사의 희생봉사에 마음이 숙연해지고 같은 국민으로 자긍심을 갖게 됐다"며 "오스트리아에 계신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천사에게 소록도 소식을 전하고 오스트리아 대사로서 두 천사의 정신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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