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 동지현이 백지 수표를 받았던 경험에 대해 말했다.
5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동지현 김성일 김새롬 정경미가 출연했다.
동지현은 "과거 회사 발표 자료를 보니 내가 1년 동안 판매하는 물건들이 4,000억 원 정도 되더라. 20년 동안 일했으니 누적 매출액은 8조 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센티브는 없었다. 회당 페이니까 남의 돈을 벌어준 거다. 스트레스를 받던 중 '이러다가 과로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입원도 하고 수술도 받았다"고 털어놨다.
동지현은 "버틸 수 없어서 사표를 제출했더니 백지 수표가 왔다. '원하는 금액, 원하는 PD, 원하는 방송 시간을 적어라. 네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겠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동지현은 "1,000억 원을 썼다면 그 돈을 줬을지 궁금하다"고 장난스레 말했고, 남창희는 "적당히 해야 하는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동지현은 백지 수표를 포기했음을 알리며 "자존심을 챙겨서 나갔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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