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유영석은 도경완이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아기염소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8인의 노래가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는 윤상과 유영석의 대결로 펼쳐졌다. 두 사람은 김종서 '아름다운 구속'을 선곡했다.
윤상의 시원한 보컬과 유영석의 담백한 목소리가 무대를 감성으로 물들였다.
대결 결과 19 대 2로 윤상이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유영석은 성시경 '너의 모든 순간'을 부르며 복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前 KBS 스타 아나운서 도경완으로 밝혀졌다.
MC 김성주는 "'복면가왕' 녹화를 할 때 제가 휴가를 내면 나에게 연락을 달라고 했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도경완은 "지금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No. 1 MC는 김성주다. 김동건 이계진 손범수 계보를 이으시는.."이라며 수습에 나섰고 김구라는 "벌써 보내버리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MC 자리에 욕심이 있냐는 물음에 도경완은 "바로"라고 외쳐 판정단을 폭소케 했다.
솔로곡으로 부른 노래를 장윤정이 콕 집어서 점지해준 노래라고 밝힌 도경완은 "프리랜서로 야생에 나오는 그 떨림과 설렘을 잘 드러내기 위해서는 노래도 담백하고 설레는 노래를 부르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레슨을 시작했는데 절대 부부 사이에 운전과 노래는 가르쳐 주는 게 아닌 것 같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경완은 '김구라의 라인을 타고 싶다'라며 "정말 신기하게 전 직장을 그만두고 나와서 MBC만 세 번을 다른 프로그램으로 왔다. 다 구라 형님과 같이 방송을 했다. 이거는 하늘이 점지해 준.. 좀 당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어필했다.
그는 "13년 꽉 채운 회사를 나왔다. 앞으로 도경완이라는 이름으로 매력적인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할 테니 예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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