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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삼성 꺾고 4강 PO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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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삼성 꺾고 4강 PO 직행

입력
2021.04.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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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숀 롱. 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 숀 롱. 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가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현대모비스는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4-75로 승리했다. 32승 21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3위 안양 KGC인삼공사(29승 23패)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KGC인삼공사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도 현대모비스를 앞설 수 없다. 이로써 지난달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전주 KCC와 2위 현대모비스가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2개를 가져갔다. KCC는 정규리그 4, 5위 팀이 벌이는 6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현대모비스는 3위와 6위의 6강 대결에서 이기는 팀과 4강에서 맞붙는다.

이날 현대모비스와 이미 6강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삼성의 경기는 초반부터 현대모비스 쪽으로 기울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에만 숀 롱과 기승호가 나란히 11점씩 넣어 공격을 주도했고 2쿼터까지 40-29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서도 현대모비스는 삼성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롱이 37점, 14리바운드로 공격에 앞장섰고, 기승호는 3점슛 3개를포함해 19점을 넣었다.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탄 KT는 KCC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2-111로 이겼다. 4쿼터 종료 2초를 남기고 KCC 송창용의 동점 3점포로 연장전이 성사됐고, 연장에서도 KCC는 종료 1.6초 전 김지후의 역전 3점포가 터저 111-110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마지막 공격에 나선 KT는 브랜든 브라운이 김영환의 패스를 골밑 득점으로 연결해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뒀다. 브라운은 혼자 41점을 넣고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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