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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아시안 혐오자 향해 "대신 나와 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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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아시안 혐오자 향해 "대신 나와 싸우자"

입력
2021.04.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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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복싱 스타 파퀴아오, 아시아계 증오 규탄
"우리 모두 같은 색의 피 갖고 있어…차별 멈추길"

복싱 선수 출신인 매니 파퀴아오가 1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아시아계 증오 범죄를 규탄하는 글을 올렸다. 파퀴아오는 한국어로 번역한 문구도 함께 올렸다. 매니 파퀴아오 인스타그램 캡처

복싱 선수 출신인 매니 파퀴아오가 1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아시아계 증오 범죄를 규탄하는 글을 올렸다. 파퀴아오는 한국어로 번역한 문구도 함께 올렸다. 매니 파퀴아오 인스타그램 캡처

전설적 복싱 선수이자 필리핀 정치인인 매니 파퀴아오가 최근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를 규탄하며 "혐오자들은 나와 싸우자"고 일갈했다.

파퀴아오는 1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무방비한 아시아인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모두 같은 색의 피를 갖고 있다"며 "차별을 멈춰라. 모두에게 사랑과 평화를"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계 증오 범죄를 멈춰달라는 문구인 '#Stop Asian Hate'에 해시태그도 달았다. 파퀴아오는 이 문구를 영어와 중국어는 물론 한국어로도 번역해 올렸다.

미국 뉴욕 시내 한복판에서 거구의 흑인 남성이 작은 체구의 아시아계 여성을 마구 짓밟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경찰(NYPD) 증오범죄 전담팀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오전 맨해튼 미드타운의 한 건물 앞에서 흑인 남성이 마주 보며 걸어오던 65세 아시아계 여성을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강하게 걷어찼다고 밝혔다. 사진은 아시아계 여성 폭행한 흑인 남성. 연합뉴스

미국 뉴욕 시내 한복판에서 거구의 흑인 남성이 작은 체구의 아시아계 여성을 마구 짓밟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경찰(NYPD) 증오범죄 전담팀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오전 맨해튼 미드타운의 한 건물 앞에서 흑인 남성이 마주 보며 걸어오던 65세 아시아계 여성을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강하게 걷어찼다고 밝혔다. 사진은 아시아계 여성 폭행한 흑인 남성. 연합뉴스

파퀴아오는 이같은 문구를 담은 이미지에 자신의 얼굴과 아시아계 증오 범죄 피해자·가해자들의 모습을 함께 넣었다. 대낮에 뉴욕 한복판에서 65세 동양인 여성을 무차별로 폭행한 용의자 브랜던 엘리엇의 얼굴도 담았다.

1995년 프로 복서로 데뷔한 파퀴아오는 복상 사상 처음으로 여덟 체급을 석권했다. 필리핀에서 국가 영웅으로 칭송받던 그는 2016년 은퇴를 선언한 뒤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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