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유튜버 박우식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던 트로트 가수 권도운 측이 거짓 주장임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권도운의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이하 믿음)는 2일 "이날 권도운이 올린 SNS 전문은 거짓 자백"이라며 "권도운의 앨범 발매 기념으로 박우식 씨를 이용해 노이즈 마케팅을 했다. 박우식 씨는 권도운에게 협박을 한 사실이 없다"라고 밝혔다.
믿음 측은 "최근 박우식이 안 좋은 일을 당한 걸로 아는데, 권도운이 거짓 자백을 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며 "박우식 씨의 소속사에서 명예훼손으로 법적대응을 한다고 하는데, 그에 따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소속사는 권도운이 유흥주점에서 오후 10시 이후까지 머물렀던 것은 사실이라며 "정말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는 "이번 기회로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면서 살겠다"라며 "다시 한번 박우식 씨에게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앞서 권도운은 소속사와 공식 SNS 등을 통해 "자신이 지난달 31일 오후 10시부터 지난 1일 새벽 2시까지 서울 모처에 위치한 주점을 방문해 자신의 앨범 발매 자축 술자리를 가졌다"라며 "이후 유튜버 박우식에게 해당 업소에서 다른 손님에게 제보를 받았다며 '다시는 유흥 업소를 방문하지 말라'는 등의 협박을 전화와 문자로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권도운은 "너무 무서웠고, 공인으로서 코로나 상황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하고 유흥 업소에 방문했다는 사실이 폭로돼 대중들에게 커다란 실망을 드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죽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타인에 의한 폭로보다는 스스로 모든 것을 공개하고 당국의 조사와 처벌에 응하고 싶은 마음을 전달하고자 이를 밝힌다"라며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경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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