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선수 출신 김진희씨
지난 1일자로 임용된 거제시청 첫 여성청원경찰 김진희씨. 거제시 제공
경남 거제시는 시청 개청 이래 최초의 여성청원경찰인 김진희(24)씨를 임용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성별구분 없이 진행한 거제시 청원경찰 공개 임용 시험 과정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지난달 최종합격했다.
초등학교부터 17년동안 태권도 선수로서 활동했으며, 지난 2년간 모교인 고신대 태권도 코치로로 활동했으며 현재 태권도 공인 5단, 경찰태권도 공인 4단의 유단자이다.
김씨는 "특유의 밝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거제시 청원경찰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김씨는 청사 전반의 안전 및 보안 관리, 집회 및 시위 현장 질서 유지, 방문객 안내 등을 수행할 것이고 특히 악성민원인에 대해 여성 특유의 유연한 대처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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