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김현우, 오영주, 김도균, 이가흔, 정의동이 긴장, 훈훈, 설렘을 오가는 5인 3색 만남으로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프렌즈' 7회에서는 김현우와 오영주의 3년만 재회, 김도균과 이가흔의 프렌썸데이, 정의동의 소개팅이 그려졌다.
이날은 특히 '하트시그널' 시즌2 당시 대한민국에 썸 열풍을 일으켰던 김현우와 오영주의 운명 같은 재회가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오영주가 온다는 소식에 연신 문가를 힐끗 쳐다보며 안절부절 못하던 김현우. 숨 막히는 긴장감이 공간을 장악하듯이 자신 앞에 앉은 오영주와 눈도 못 마주친 채 연신 얼음물을 마시는 김현우의 바짝 굳은 모습이 모두를 숨죽이게 만들었다.
두 사람이 주고받은 "안녕', "오랜만이네"라는 안부 인사와 함께 서로를 바라보며 입가에 슬며시 짓는 미소, '머리끈'과 '감자합니다' 등 3년 전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키워드는 시청자들까지 남다른 감회에 젖게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시간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가운데 오영주의 "잘 지냈어?"라는 말과 함께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눌지 다음 회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김도균과 이가흔의 프렌썸데이가 펼쳐졌다. 앞서 이가흔은 '하트시그널 시즌2'에 출연했다면 누구를 선택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 김도균이라고 말할 만큼 그에게 남다른 호감이 있던 바.
두 사람은 어제 만난 프렌즈처럼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갔고 핑퐁처럼 티키타카를 주고받아 시청자들의 심장까지 몽글거리게 만들었다.
특히 이가흔은 "그래서 오빠가 좋아", "누구와 있든 잘 해줄 것 같은 좋은 남자" 등 거침없는 돌직구는 물론 프렌즈 중 가장 궁금했던 사람을 묻는 질문에 "오빠가 궁금했어"라고 답변, 보는 이의 마음을 훅 치고 들어오는 매력을 발산했다.
김도균 역시 반존대 화법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고 시즌3 당시 이가흔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멘트를 언급하며 "상대가 원하는 모습까지 다 보여주겠다는 말이었잖아"라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환상의 케미로 설렘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정의동은 이기훈의 주선으로 소개팅을 했다. 플로리스트인 소개팅녀는 정의동처럼 손으로 작업한다는 공통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처음이라는 어색함에 연신 수줍어하던 것도 잠시 오고 가는 와인 한잔에 마음이 풀린 정의동은 어깨 넓은 남자 좋아하냐며 농담을 던지는 등 한층 무르익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들의 관계 변화를 기대하게 했다.
이처럼 김도균과 이가흔은 프렌썸데이로 프렌즈에서 프렌썸으로 이어진 현재진행형으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김현우와 오영주는 3년만 재회로 추억을 완성했다. 여기에 정의동은 소개팅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가운데 앞으로 이들이 어떤 인연을 만들어갈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채널A '프렌즈'는 시그널 하우스에서 설레는 겨울을 함께 보낸 하트시그널 청춘 남녀들의 우정과 사랑이 공존하는 프렌썸 이야기.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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